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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성윤모 장관, 산지 태양광 폭우 피해현장 방문… "추가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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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오후 충남 천안시에 소재한 산지 태양광 발전소인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해 집중호우에 따른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드림천안에너지는 약 1.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최근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태양광 발전설비가 일부 유실되고 옹벽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토사 정리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조선비즈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남 태양광 발전시설을 방문해 복구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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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장관은 복구작업 현장에서 발전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유관기관 모두가 태양광 발전시설의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정부는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환경훼손과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태양광 산지 일시사용허가제도를 도입하고 산지 경사도 허가 기준을 25도에서 15도로 낮췄다. 또 개발행위준공필증 제출 의무화와 산지중간복구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해왔다.

그러나 최근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로 인해 전체 1만2700여개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9년 기준 전체 1만2721개 태양광 발전시설 가운데 0.1%(12개소) 수준이라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시설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한편, 사태 종료시까지 산림청·지자체 협조 하에 비상대책반을 운영해 신속 보고와 응급복구 조치 등을 시행할 방침"이라며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해 산림청·전문가 등과 협의해 산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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