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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백종원 '콜라보' 파워 무섭네…위기의 장어도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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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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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입김이 TV와 소셜미디어를 뚫고 밥상으로까지 넘어오고 있다. 강원도 감자와 전남 고구마에 이어 이번엔 경남 통영 바다장어가 두 사람의 지원사격을 받아 품절됐다. 방송과 유통업체의 홍보·판매 '이인삼각'에 유통업체 부회장, 유명 방송인 겸 대표의 협업 마케팅까지 더해진 결과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이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에서는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가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SSG닷컴에서는 해당 제품이 매진된 이후 추가 입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때아닌 바다장어 구매 행렬은 SBS '맛남의 광장'에서 통영의 바다장어 어가가 소개되며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길이 막히자 바다장어 900여톤이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백 대표는 방송에서 바다장어를 덮밥으로 만들었고, 이마트는 지난 6일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를 전국 지점에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구이로 소비되는 바다장어를 가정에서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밀키트로 만들었다는 점이 호평받았다.

최근 소셜미디어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정 부회장의 측면지원도 바다장어 밀키트 대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맛남의 광장 바다장어 무조림 밀키트 사진과 함께 직접 조리한 모습을 올렸다.

방송 프로그램과 정 부회장의 농수산물 판매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못난이감자는 백 대표가 방송에서 직접 정 부회장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관심을 끌었다. 해남 왕구고마 역시 방영 뒤 이마트에서 판매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정판이 아니라 정규 상품으로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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