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잇단 실정에 대해 먼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 회의석상 비서들 앞에서의 사과가 아니라 기자회견을 열어 정중하게 국민 앞에서 허리 굽혀 사과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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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국으로부터의 초기 유입을 방지한 실책 탓으로 코로나19는 여전히 국민의 삶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며 "협박과 통제만으로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는 오만에서 비롯된 무식한 불도저식 정책으로 인해 무주택자·유주택자 모두에게 퍼부어진 주택 폭탄과 세금 지옥으로 국민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는데, 물난리마저 터져 국민들의 시름이 너무 깊다"고 호소했다.
김 의원은 "하지만 국민의 삶을 어루만져야 할 대통령은 전국이 물폭탄을 맞은 주말 내내 꼬빼기도 보이지 않고, 물난리 통에 그 뉴스를 보도하는 방송 TV를 배경으로 단체 폭소를 터뜨리며 피안대소하는 여당 국회의원들이 없나, 술자리를 갖고 건배를 하는 여당 의원이 없나, 국민의 삶과는 아무럼런 관련도 없는 검찰총장 찍어내기에만 열일 하는 의원이 없나 참으로 국민 보기에 민망하고 한심한 주말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무기로 야당을 철저히 짓밟은 채 강압처리한 법안들, 검찰 충견화를 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불공정한 편파인사,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 대한 청와대와 여당의 반(反)인륜적 처신, 국민의 기본권인 주거 문제에 대해 실패할 것이 뻔한 주택정책 등에 대한 집권세력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없는 한 민심이반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선거캠프인사, 정권코드 영합인사, 자리에만 연연하는 영혼 없는 늘공을 청와대와 정부부처에서 배제시키고, 실력있는 인물을 과감하게 등용하는 탕평책을 쓰실 것을 충심으로 고언드린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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