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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키움·롯데 상승세에 반환점 지난 순위 싸움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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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5연승, 3위-7위 3.5G 차

1위 NC와 2위도 3경기 차로 좁혀져

뉴스1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0.8.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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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롯데와 키움이 반환점을 돈 2020시즌 KBO리그 순위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5연승을 내달리며 순위를 끌어 올리고 있는 가운데 2위 키움 히어로즈도 8월 들어 6승2패의 상승세를 타면서 선두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3경기까지 좁혔다.

롯데는 9일 기준 38승1무35패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8월 들어 무패(5승1무) 행진을 달린 롯데는 '가을야구'가 가능한 5위 KIA 타이거즈(40승35패)와 승차가 단 1경기다.

3위 두산 베어스(43승2무33패)와도 3.5경기 차로 격차를 줄였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8월부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설 것을 선언했고, 실제로 투타가 모두 안정세를 찾으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잠실 두산전이 우천 취소된 롯데는 이번주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10일 잠실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부산으로 이동, 11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선두 NC와 '낙동강 더비'를 갖는다. 이어 14일부터는 상승세의 키움과 주말 3연전을 갖는다.

1~2위 팀을 차례로 만나는 롯데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는지가 이번 주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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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표(9일 기준) © 뉴스1


'러셀 효과'에 힘입은 키움도 8월 들어 2승4패로 주춤한 NC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부진하고, 에릭 요키시가 부상을 당했지만 이승호, 한현희, 최원태 등 토종 선발들이 힘을 냈다. 더 나아가 '천재 타자' 이정후가 4번 자리에 간 뒤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며 매섭게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손혁 키움 감독은 "외야수 임병욱이 현재 2군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1군에 합류할 경우 완전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깨 통증을 호소한 요키시가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는 것도 호재다. 손 감독은 요키시에게 휴식을 주면서 체력 관리에도 힘쓴다는 구상이다.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를 앞세운 KT 위즈도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 아쉽게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다르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반면 하위권에 있는 SK 와이번스(25승1무52패)와 한화 이글스(20승1무56패)는 계속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SK는 8일 인천 삼성전에서 힘겹게 8연패를 끊어냈고, 한화도 여전히 2할 승률대에 머물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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