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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문 대통령, 노영민 비서실장 유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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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조선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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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10일 오후 최근 사의를 표명한 노영민 비서실장에 대해선 당분간 유임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 실장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6명 청와대 참모진은 종합적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들은 교체하되, 노 실장은 정책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일단 유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노 실장 거취와 관련해선 후임 비서실장을 물색한 뒤 다음달쯤 교체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결정으로 노 실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 실장은 당초 서울 반포와 청주에 아파트 2채를 갖고 있었고, 청주 아파트를 판 뒤 “똘똘한 한채”란 비판을 받자 최근 반포 아파트도 매각 계약을 맺었다. 청와대는 이날 노 실장 반포 아파트 매각과 관련해 “잔금 지급만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 대통령은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조원 민정수석 등 일부 참모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 정무수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유력하고, 민정수석에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교체 대상이 아니었던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역시 이번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 사표를 계기로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 알려졌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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