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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우한 등 중국 후베이성 6개월여 만에 여행경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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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초기 발발 지역으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전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기존 3단계(철수권고)에서 하향해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외교부는 “후베이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25일 후베이성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한지 6개월여만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초기 발발 지역 중 하나였던 우한도 후베이성이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발생을 보고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에 따라 후베이성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곳으로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한편 최근 무력충돌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국경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해당 지역에서 철수해 달라는 의미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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