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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신규확진 1444명에도…아베 "긴급사태 피하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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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6일 연속 1000명 이상

뉴시스

[도쿄=AP/뉴시스]지난 7일 도쿄 센소지 사원에서 일본 전통 의상 차림의 두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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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을 넘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9일 신규 확진자는 도쿄(東京)도에서 255명, 오사카(大阪)부에서 195명, 오키나와(沖?)현에서 159명, 아이치(愛知)현 129명 등 총 1444명이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4만 9622명이 됐다.

같은 날 지바(千葉)현에서 2명, 오사카부·시가(滋賀)현·이시카와(石川)현에서 각각 1명 등 총 5명이 숨지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61명으로 늘었다.

6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급증 추세가 완화되지 않는 모습이다.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서는 릿쇼(立正)대 쇼난(淞南) 고등학교에서 축구부 학생들을 중심으로 누적 확진자 92명인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은 긴급사태 선언을 재발령 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는 경계할 필요가 있으나 중증 환자가 적은 점과 의료 제공 체제가 부족하지 않다는 점이 이유로 들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9일 기자회견에서 "고용과 생활에 주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감염을 통제하며 (긴급사태) 재선언을 피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여행 장려 정책이 'Go To 트래블'에 대해서도 관광 사업자, 여행자 모두가 감염 방지책을 강구하며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주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お盆)' 휴일 지역 간 이동이 예상되는 귀성에 대해서도 일률적인 자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일본에서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다. 총 1만 5867명이 나왔다. 이어 오사카부 5769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266명, 아이치(愛知)현 3142명, 후쿠오카(福岡)현 3012명, 사이타마(埼玉)현 2875명, 지바현 2150명, 효고(兵庫)현 1636명, 홋카이도(北海道) 1552명, 오키나와현 1127명, 교토(京都)부 983명 등이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9일 기준 156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3만 2971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6일 기준 하루 2만 5224건의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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