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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싸늘한 민심…민주vs통합 지지도 격차 0.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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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35.1%-통합 34.6%

통합당 창당 뒤 첫 오차범위 내 최소 격차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긍정 43.9%v부정 52.4%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부정 평가 격차가 한 주 만에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 격차는 0.5%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8월 첫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2.5%포인트 내린 43.9%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3.0%포인트 오른 52.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3.6%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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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은 창당 이후 최고 지지도를 기록하며 민주당을 바짝 추격했다.

민주당은 3.2%포인트 하락한 35.1%를 기록한 데 비해 통합당은 2.9%포인트 상승한 34.6%를 찍으며 창당 뒤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당의 격차는 0.5%포인트에 불과해, 통합당 창당 뒤 첫 오차 범위 내 최소 격차를 보였다.

특히 일간 지지도를 보면 주 초에는 6%포인트 넘게 벌어졌던 차이는 정부가 전월세 전환율을 낮추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지난 5일에는 통합당이 민주당 지지도를 추월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경기와 인천 지역, 30대와 40대 지지층의 이탈이 두드러진 반면, 통합당은 중도층의 마음을 움직이며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같은 결과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한 반감과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의 안일한 태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통합당의 상승세 배경에는 반사 이익에 더해 윤희숙 의원의 이른바 임차인 연설도 반향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7일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 차원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의 일괄 사의 방침을 언론에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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