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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니엘 강의 2연승 환호 "18번홀 역전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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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클래식 최종일 3언더파 1타 차 '뒤집기쇼', 리디아 고 18번홀 더블보기 '와르르' 2위

아시아경제

대니엘 강이 마라톤클래식 최종일 2연승을 거둔 직후 환하게 웃고 있다. 실베이니아(美 오하이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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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대니엘 강(미국)의 '2연승 환호'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 하이랜드메도우스골프장(파71ㆍ655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5언더파 269타)을 완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다가 5개월 만에 재개된 지난주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25만5000달러(3억원)다.


대니엘 강은 4타 차 2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개 홀까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우승과는 거리가 조금 멀어보였다. 그러나 13~14번홀 연속버디로 선두를 1타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하는 뒷심을 과시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5온 2퍼트' 더블보기 치명타를 얻어맞는 사이 '4온 1퍼트' 파를 낚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니엘 강이 바로 2012년 LPGA투어에 데뷔해 2017년 메이저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드라이브온챔피언십 우승으로 4년 연속 챔프 반열에 오르는 꾸준함을 과시하고 있는 시점이다. 이번 우승으로 펑산산(중국)이 2017년 토토재팬클래식과 블루베이LPGA를 연거푸 석권한 이후 3년 만에 2연승의 주인공이 됐다. 다승은 물론 상금(56만6280달러) 1위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2018년 4월 메디힐챔피언십 이후 2년 4개월 만에 통산 16승째를 기대했지만 2오버파로 자멸했다.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2위(14언더파 270타)다. 이민지(호주)가 3타를 줄여 4위(13언더파 271타)를 차지했다. 한국은 신지은(28ㆍ한화큐셀) 공동 20위(6언더파 278타), 루키 전지원(23ㆍKB금융그룹)이 공동 34위(4언더파 280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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