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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 31명 사망·11명 실종…이재민 약 7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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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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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가 주로 남부지방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0일) 오후 4시 반을 기준으로,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 실종자 수는 11명, 부상자 수는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부지방에 피해를 입힌 지난 7일 이후 집중호우와 관련해서는, 전남 곡성과 전북 장수·담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이 매몰되고, 전남 화순에서 급류로 인한 휩쓸림 사고가 일어나면서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난사고로 분류된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는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전국에서 이재민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11개 시도에서 4천 47세대, 6천 97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3천 411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중 호우로 일시대피한 인원도 모두 4천 841세대, 1만 268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시설피해도 계속 늘어 전국에서 1만 7천 958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도로와 교량 4천 453건이 피해를 입었고, 728건의 산사태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주택 5천 62채, 비닐하우스 2천 901동이 침수와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고, 농경지 2만 6천 640ha가 물에 잠기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1만 131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돼 복구율이 56.4%라고 밝혔습니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 22개 국립공원 614개 탐방로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광주대구선 등 고속도로 2곳을 포함해 부산 15곳, 전남 13곳 등 전국 도로 70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충북선과 태백선, 영동선, 경전선, 장항선의 열차 운행이 중지됐고, 항공편도 68편이 결항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집중호우와 태풍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긴밀하게 상황을 공유하며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실종자 수색 등의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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