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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미국 코로나 환자 500만명 넘어… 5개 주가 40% 이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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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조지아주

조선일보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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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자의 40% 이상이 캘리포니아·플로리다 등 5개 주에서 나왔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기준으로 미국 코로나 확진자를 503만3960명, 사망자를 16만283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존스홉킨스대 통계 기준 미국에서는 1월 20일 첫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100만명을 넘을 때까지 99일이 걸렸다. 200만명이 될 때까지는 불과 43일이 걸렸고, 다시 28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돼 300만명이 됐다. 400만명이 될 때까지는 15일이 걸렸다. 이로부터 17일 만에 100만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역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주 등 상위5개 주의 환자가 전체 감염자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 55만5700명, 플로리다주 53만2800명, 텍사수주 49만7900명, 뉴욕주 42만명, 조지아주 21만3000명 등이다.

뉴욕주의 코로나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가운데,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는 여전히 코로나가 퍼지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 9일 6190건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CNN은 "13일 연속으로 6000건이 넘은 것"이라고 했다. 캘리포니아도 지난 8일 7000건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다. 텍사스는 코로나 양성률이 19.41%를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 다른 주에서 감염이 퍼지는 모양새다. 일리노이·위스콘신 등이다. 일리노이에서는 8일에만 2190명이 확진됐다. 일리노이의 누적 확진자는 9일 기준 19만3900여명이다. 위스콘신주에서도 8일에만 1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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