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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탬파베이, 양키스에 역전승...`대타` 최지만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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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최지만은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 시리즈 마지막 경기 4-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 8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0승 5패. 양키스와 홈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어려운 경기였다. 1회 선발 찰리 모튼이 2사 만루에서 마이크 포드를 사구로 내보내며 한 점을 먼저 내줬다. 모튼은 어깨 염증으로 2이닝만에 강판됐다.

매일경제

탬파베이가 양키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AFPBBNews = News1


5회에는 수비 실책이 나왔다. 2사 2, 3루에서 지오 우르쉘라의 타구를 중견수 마누엘 마고가 놓치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0-3으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었지만, 7회부터 반격이 시작됐다. 마이크 브로소, 브랜든 라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최지만은 8회초 마이크 주니노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조너던 홀더 상대로 2루수 옆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 출루했다. 8구 승부만에 때린 안타였다.

팀은 1사 만루의 기회를 이었다. 아쉽게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헌터 렌프로에가 3루 땅볼을 때린 뒤 1루까지 전력 질주, 병살을 막은 것처럼 보였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간발의 차로 공이 빨랐던 것이 확인돼 득점이 무효가 됐고 이닝이 끝났다.

그 아쉬움은 9회 덜었다. 선두타자 브로소가 2루타로 출루, 분위기를 띄웠다. 라우타구가 마운드 맞고 튄 것을 상대 유격수 글레이버 토레스가 캐치, 3루에 뿌리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상대 투수 잭 브리튼의 폭투와 마고의 볼넷, 윌리 아다메스의 진루타로 2사 2, 3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 상황에서 마이클 페레즈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경기를 끝냈다.

모튼을 대신해 3회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리차즈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팀을 구했다. 이날 새로 합류한 존 커티스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라이언 톰슨은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양키스 선발 제임스 팩스턴은 6 1/3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1탈삼진 3실점으로 이번 시즌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리튼은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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