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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이 팬들에게 선사한 3가지 선물 [오!쎈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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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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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천, 이균재 기자] 부천이 코로나19와 집중호우를 뚫고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3가지 의미 있는 선물을 안겼다.

부천은 지난 9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홈 경기서 선두 수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3경기 무승 부진에서 벗어난 부천은 승점 20을 마크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부천 선수단과 팬들에겐 뜻깊은 날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유관중 경기서 359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부천에 호우 경보가 발동해 이날 오전 예매 취소가 이어졌음에도 적잖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부천 팬들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 9개월 만에 안방을 방문해 선수들과 교감했다. 때로는 환호와 박수로, 때로는 탄성과 탄식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 4경기 만 득점 그리고 승리

최근 전남, 안산,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무득점, 무승 부진에 빠졌던 부천은 수원전 완승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김도균 수원 감독이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완패였다”고 말했을 정도로 부천의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선두 팀이자 최다 득점 팀인 수원에 거둔 완승이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소통하며 많은 걸 얘기했다. 내가 느낀 것도 코칭스태프에게 얘기했다”면서 "3경기의 장단점을 많이 공부하고 선수들도 잘 이해했기에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조수철도 “최근 승리가 없어 많이 침체된 분위기를 감독님이 많이 끌어올려 줬다. 첫 유관중 경기라 선수들과 같이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홈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치러 굉장히 기분이 좋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었는데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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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철 원더골

부천은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석에 앉은 팬들에게 원더골까지 선사했다. 그림 같은 골의 주인공은 중원핵 조수철이다. 최병찬의 땅볼 패스를 간결한 퍼스트 터치로 잡아놓은 뒤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날카로운 궤적을 그린 공이 우측 골대 상단을 맞힌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부천 팬들도 깜짝 놀란 환상골이었다. 조수철은 번쩍 뛰어올라 송선호 감독의 품에 안겼다.

조수철은 “기회가 와서 골대 안으로 차려고 했는데 잘 맞아서 들어갔다. 오랜만에 감독님이 웃을 수 있어 상당히 기분이 좋다”라면서 "맞을 때 느낌은 좋았는데 그렇게 휘어서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 놀랐다.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기가 막힌 슈팅이라고 칭찬해줬다. 무실점 승리라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기뻐했다.

송선호 감독도 “나도 부천에 있으면서 원더골을 넣었을 때 그런 기분을 처음으로 느꼈다. 너무나도 감사했다. 절실함이 있었기에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화답했다.

▲ 어둠 속 찾은 희망

부천은 주전 스트라이커 바이아노가 부상으로 한 달여 전부터 결장 중이다. 복귀까지 최소 1~2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송선호 감독과 부천은 3경기 무승의 터널을 지나 이 대신 잇몸으로 싸우는 법을 터득했다.

송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3경기서 못했던 걸 이날 해줬다. 바비오를 측면에 둔 게 승리 요인이다. 전술적인 부분도 충실히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공격진 활용을 더 세밀하게 했다. 선수들의 특징을 잘 살리려고 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이현일 바비오 최병찬이 공격에서 잘해줬다. 미드필더 김영남 조수철과 수비 라인의 모든 선수가 생각한 대로 잘 해줘서 승리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송 감독은 또 “지난 3경기서 너무 큰 공부를 했다. 3경기를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선수들을 어떻게 포지셔닝 해야 할 지 느꼈다. 이 기세를 몰아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라고 연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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