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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공보장관, 대폭발 참사 책임지고 사임…"국민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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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항 대폭발 참사로 레바논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는 가운데 마날 압델-사마드 레바논 공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사임했다.


레바논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압델-사마드 장관은 지난 4일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폭발 대참사를 책임지고 사임했다. 그는 이날 텔레비전 방송에서 "레바논 국민에게 사과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염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끔찍한 폭발 사태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국민의 변화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사임한다고 강조했다.


사건 발생 이후 책임을 지고 사임한 첫 고위직 인사다. 압델-사마드 장관은 지난 1월 하산 디아브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출범할 때 취임했다.


현 레바논 내각은 지난해 10월 와츠앱 등 메신저 프로그램의 세금 계획에 대한 반발로 반정부 시위가 수개월 동안 이어진 뒤 출범했다. 하지만 경제 회복 등에서 성과를 내지 못했고 폭발 참사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디아브 총리는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자 디아브 총리는 오는 10일 정부에 조기총선 개최를 제안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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