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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집사부일체' 추성훈, 포기를 모르는 파이터…딸 추사랑과 영상통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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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추성훈이 사부로 등장, 계속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추성훈이 딸 추사랑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은 맨주먹으로 세상을 휘어잡은 무도인들 특집으로, 사부들의 명언 한 줄을 채워오는 게 미션이었다. 먼저 등장한 사부는 추성훈이었다. 추성훈은 "46세다. 원FC에선 최고령자"라며 "예전엔 한 달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체력이 올라갔다. 그런데 40대가 되니까 3~4개월 열심히 해야 하더라"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올해 추성훈이 상대 선수를 3분여 만에 K.O 시켰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추성훈의 로우킥을 경험했다. 먼저 차은우가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날렸고, 추성훈은 "생각보다 잘 때린다"라며 당황했다. 이어 추성훈은 보호대 끼고 100%, 보호대 안 끼고 70% 중 고르라고 했다. 김동현은 "그건 때리는 사람이나 차이가 있지. 맞는 사람은 총알로 죽으나 대포로 죽으나 똑같이 죽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은우는 추성훈의 로우킥을 맞고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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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은 이승기의 '금지된 사랑'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걸 이유로 들며 이승기도 로우킥을 맞으라고 몰아갔다. 추성훈 앞에 선 이승기는 땀을 흘렸고, "몸이 기억하고 있다"라며 긴장했다.

멤버들은 양세형이 추성훈에게 로우킥을 하라고 몰아갔다. 양세형은 "할 순 있는데 이후에 반격하는 거 아니냐"라고 불안해했다. 양세형은 "마치 앞에 배고픈 호랑이가 있는데, 거기에 발을 넣는 느낌"이라고 긴장하며 로우킥을 날렸지만, 추성훈이 바로 반격했다. 차은우, 이승기는 추성훈을 포옹하기도. 양세형은 "날 때릴 것 같아서 피하려고 했는데 못했다"라며 밝혔다.

추성훈은 하루 운동 루틴에 대해 "오전엔 체력운동, 오후엔 기술훈련, 스파링을 한다"라고 밝혔다. 예전엔 열심히 2~3시간 했는데, 요즘엔 20분만 한다"라며 추킷 트레이닝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추성훈은 스키점프 스쿼트, 몽키 점프, 와이드 스트레칭, 데빌 프레스, 런지 등을 설명했다. 동작을 보던 김동현은 "그냥 적당하게 3시간 하는 게 낫겠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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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은 4세트를 2세트로 줄여주었다. 양세형, 이승기는 막무가내로 개수 협상을 시도하기도. 이승기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라며 시간을 끌려고 했지만, 추성훈은 넘어가지 않았다. 김동현은 추성훈이 멤버들의 동작을 봐주자 "형은 왜 안 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추성훈이 다른 멤버들을 보는 사이 요령을 피우다 딱 걸리기도. 2세트가 시작되고 양세형은 시간을 끌기 위해 매트에 대해 언급했다. 멤버들도 적극 동참했고, 갑자기 매트 토론이 시작됐다.

차은우는 추성훈에게 "이걸 매일 오전 10시에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추성훈은 "쉬운 동작들로 할 수 있는데, 그럼 자기한테 지는 거니까 가장 힘든 동작들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반인들은 횟수를 절반으로 줄이면 된다고. 추성훈은 자신 있는 기술에 관해 "옛날에 유도를 30년 이상 했다. 사람 던지기 같은 건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유도는 유도를 한 사람들끼리 해야 하던데"라며 '동현 던지기'를 유도했다.

김동현의 주특기는 허리 후리기라고. 김동현은 "누가 잡아도 안 넘어간다"라고 자신했다. 차은우가 덤볐지만 소용없었다. 하지만 추성훈의 기술엔 7초 만에 넘어갔고, 멤버들은 환호했다. 김동현은 "이건 프로레슬링 기술 아니냐"라고 밝혔다. 이승기는 "그럼 힘대 힘으로 하면 누가 이기냐"라며 팔씨름 전적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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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은 "옛날에 팔씨름한 적이 있는데, 서로 버티다 상다리가 부러져서 끝났다"라고 밝혔다. 추성훈은 김동현을 포함해 멤버들 전원과 팔씨름을 해보기로 했다. 김동현은 "운동하면서 힘에서 밀린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동현, 추성훈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됐다. 추성훈의 승리였다. 추성훈이 이기자 멤버들은 바로 다음 멤버를 대기시켰고, 추성훈은 계속 누워 웃음을 안겼다. 결국 멤버들은 억지로 추성훈을 이겼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에 관해 "사랑이는 한국 나이로 9살이다. 지금 늦은 시간인데 전화해볼까?"라고 하다가 "근데 요즘 사랑이가 전화를 안 받는다"라고 호소했다. 이승기가 "SNS 보니까 사랑이가 울던데"라고 하자 추성훈은 "연기를 잘하는 건가?"라고 말하기도.

전화를 받은 추성훈 아내 야노시호는 사랑이가 레고를 조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 사랑이가 등장, '슈퍼맨이 돌아왔다' 당시 VJ였던 기린 삼촌과 반갑게 인사했다. 이승기가 "사랑이는 아빠 시합 본 적 있냐"라고 묻자 추성훈은 "한 번 있다. 열심히 싸웠는데 판정에서 졌다. 사랑이가 아빠 진짜 잘했다고 계속 얘기해주더라. 제가 대기실로 돌아갈 때까지 '아버지 잘했다'라고 했다. 힘들 때 생각난다"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추성훈은 "전 아버지로서 무엇을 가르쳐줘야 할지 계속 생각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는 걸 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동현은 "보통 30대가 되면 은퇴를 고민하는데, 그때 형은 35세에 UFC에 진출했다. 그런데 지금도 활동하니까 나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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