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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국내 경제전문가들 “2020년 성장률 -0.9%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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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8월호)’에서 지난달 국내 경제전망 전문가 2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20명 응답)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0.9%는 4개월 전 전망보다 0.6%포인트 더 낮아진 수치다. KDI는 “국내 경제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강화하면서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조사(-0.3%) 대비 0.6%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2.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수출(금액 기준)에 대해선 세계 경제 침체로 올해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9.5% 감소하고, 내년에는 5.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월 올해 수출이 5.8%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것보다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한 셈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보다 축소된 42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과 취업자 수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주를 이었다. 실업률은 4.2%로 상승하고, 취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14만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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