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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천수 실장의 마지막 업무는 조성환 감독 선임, 인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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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이천수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이 인천을 떠났다.

인천 관계자는 9일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이 사표를 제출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지난해 1월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한 이후 인천의 전력 보강에 큰 힘을 보탰다. 선수 영입부터 감독 선임, 인천의 비전 등을 제시하면서 매년 하위권에 머무는 인천을 강팀으로 만들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이 실장의 바람은 쉽게 현실로 이뤄지지 않았다. 구단은 쉽게 반등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는 아직 첫 승도 챙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감독 선임건으로 내부 잡음이 발생하기도 했다. 임완섭 전 감독이 떠난 이후 후임자를 물색했던 이 실장이지만 유상철 명예감독의 복귀, 이임생 수원삼성 전 감독 선임건 등이 연달아 겹치면서 힘들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자신의 SNS에 ‘지친다 꼭두각시’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실장의 선택은 사퇴였다. 조성환 감독 선임으로 자신의 업무를 마지막까지 다 해낸 뒤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이를 수락했다. 그렇게 1년 반 만에 인천을 떠나게 됐다.

후임자는 임중용 전 수석코치가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 관계자는 “조성환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코치진 내부에 변화가 있다. 임중용 전 수석코치가 전력강화실로 가면서 이 실장의 바통을 이어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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