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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한 번 충전으로 483km 주행...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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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 출처 | 캐딜락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GM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첫 순수 전기차 리릭(LYRIQ)를 공개했다. 리릭은 캐딜락의 새로운 모듈형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전기차로 새로운 추진 시스템과 신규 기술을 대거 적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캐딜락은 리릭을 시작으로 전기화 커넥티비티, 자율 주행의 선두로 올라선다는 구상이다.

리릭은 기존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에 전기 플랫폼을 적용하는 대신 전기차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적용했다. 내연기관의 부품들이 대폭 줄어들면서 리릭은 차체 크기 대비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또한 리릭의 얼티움 배터리 시스템은 구조적 요소를 넘어 안전 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핸들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배터리팩의 무게중심을 낮게 배치하고 50:50에 가깝게 무게를 분산해 주행 응답과 핸들링의 균형감이 탁월하다. 리릭의 배터리는 LG화학이 생산한다. GM과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전기차 배터리 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4월 말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합작법인 ‘얼티움 셀’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얼티움은 코발트 등 가격이 비싼 희토류 사용을 기존 GM 배터리 대비 70%나 줄였다. 또 스마트 모듈 구조로 복잡성을 줄이고 냉각 기능을 단순화해 현행 GM 전기차 대비 배터리 팩 배선을 90% 가까이 제거할 수 있다. 효율을 극대화한 얼티움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리릭을 최대 483㎞나 달릴 수 있게 한다.

리릭은 후륜구동 방식이며 사륜구동으로 변환할 수 있다. 차체 뒤쪽에 모터를 배치했고 회전력을 높여 가속 성능과 코너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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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리릭의 올인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출처 | 캐딜락



내부에는 33인치 고선명 LED 디스플레이가 커브드 디스플레이 형태로 탑재된다. 큰 화면 안에 운전자 정보, 인포테인먼트 컨트롤, 카메라 뷰 등 각종 주행 및 차량정보를 제공한다.

스티브 칼라일 북미 GM 사장은 “리릭을 앞세워 캐딜락은 향후 10년간 혁신적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고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딜락은 북미 기준으로 오는 2022년 리릭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리릭의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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