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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통합당의 차별화, 이수정 교수 성인지 감수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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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원외위원장 워크숍서

헤럴드경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젠더 토크 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우석훈 경제학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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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통합당이 이달 말 의원 연찬회에 앞서 열리는 원외위원장 워크숍에서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로부터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진행한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미투 사건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내 기강도 잡겠다는 포석이다.

통합당은 여권의 잇단 실책 속에서 민심 이반이 일어나자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내부 정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지난 7일 당무감사위원회를 발족한 뒤 곧장 서울시당과 부산시당, 경남도당과 소속 지역구 당협에 대한 특별당무감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일반당무감사는 시행 60일 전에 감사 일정을 공고해야 하지만, 특별당무감사는 제한이 없다.

재보선을 치르거나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공천 작업에 미리 대비하려는 것이란 해석이다.

당무감사 대상도 기존 원외 당협에서 시도당까지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중앙당 사무처는 9월까지였던 시도당 위원장 임기를 두 달 앞당겨 끝낸 데 이어 각 시도당으로부터 당 개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당을 시스템화하는 동시에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정책위 차원에서는 이미 보선을 염두에 둔 정책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보다 한 발 앞서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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