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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호남 합동연설회 전면 취소에 ‘수해 현장’으로 달려간 민주당 당권 주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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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정했던 광주와 전남북 합동연설회 모두 취소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전남도청과 광주시청 재난상황실 및 수해현장 찾아
한국일보

박주민, 김부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왼쪽부터)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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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8, 9일 호남지역 합동연설회가 기록적 폭우로 전면 취소됐다. 8ㆍ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대신 호남 지역 수해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낙연 의원은 8일 오전 전남 무안에 있는 전남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와 119 상황실 등을 방문했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수해 현장에 접근하기 어려워 전남도청 재난인전관리본부에서 점검을 했다”며 “무심하게도 비는 이틀 더 내린다는 예보로 당장은 수색ㆍ구조ㆍ대피ㆍ배수 관리에 집중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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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의 폭우로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취소된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재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이낙연 캠프 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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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의원은 광주시청 상황실을 방문했다. 김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냥 돌아가기가 무엇해 광주시청 상황실에 잠시 들렀는데 마침 이용섭 광주시장님이 계셨다”며 “시장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 간단히 몇 말씀 나누고 금방 돌아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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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왼쪽) 전 의원이 8일 집중호우 피해 직격탄을 맞은 광주시청을 방문해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 전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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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의원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광주 서구 양동시장 등 수해현장을 둘러봤다.

7일부터 이틀 동안 호남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산사태가 발생해 전남 곡성에서는 5명이, 전남 장수에서는 50대 부부가 숨졌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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