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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누구나 안다. 발롱도르 없어도 이번 시즌 최고는 레반도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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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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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발롱도르가 없어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위대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첼시와 2차전서 레반도프스키의 맹활약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앞선 1차전 첼시 원정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뮌헨은 여유롭게 승리를 추가하며 1,2차전 총합계 7-1로 8강행을 확정했다. 8강 상대는 나폴리를 제압한 FC 바르셀로나.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경기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번 경기도 중요한 순간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자신이 왜 열리지 않은 발롱도르 1순위였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선제골부터 레반도프스키 특유의 침투력이 빛났다. 그는 전반 9분 날카로운 침투로 카바예로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마무리하며 가볍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레반도프스키는 첼시의 수비수가 자신만을 바라보자 사이드에 빠지고 있던 페리시치에게 가볍게 건네며 도움을 기록했다.

전반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그는 여전히 이타적이고 영리하면서 치명적인 움직임으로 첼시를 농락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31분 툴리소를 향해 기가 막힌 크로스로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는 후반 39분 오르디졸라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하며 완벽하게 첼시를 넉다운시켰다.

이번 UCL 16강서 뮌헨은 첼시를 상대로 7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가 관여한 골은 3골 4도움이다. 한 마디로 16강전 뮌헨의 모든 공격 포인트에 개입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UCL 16강 1차전까지 11골을 기록하고 있던 레반도프스키는 두 골을 추가하며 대회 득점왕 자리를 굳건하게 만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미 리그 31경기서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발롱도르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되면서 레반도프스키의 첫 수상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흔들리지 않고 여전한 활약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는 자신이라는 것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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