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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참사 레바논서 ‘정권 퇴진’ 시위 격화…100여 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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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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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참사가 일어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려,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유혈사태를 빚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시위대 5천여 명이 현지시간 8일 베이루트 도심 순교자광장에 모여 정권 퇴진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의회를 향해 행진하며 돌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이를 저지해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퇴역 군 장교들이 이끄는 일부 시위대가 외무부 건물을 급습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적십자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09명이 다쳤고 이들 중 2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폭발 참사와 관련해 레바논 야당인 기독교계 정당 카타이브당 소속 의원 3명이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카타이브당 사무총장 나자브 나자리안이 폭발사고로 숨지고, 의원직을 사퇴한 의원이 모두 5명으로 늘면서 레바논 정국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사고 관련 사상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사망자 154명 중 25명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고 60여 명은 아직 실종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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