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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北 지도부, 잇따라 수해 현장 점검..."9~10일 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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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어 박봉주 부위원장 황해남도 방문
"9~10일 중부 이남 대부분 폭우 동반 많은 비"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8일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북한 지도부가 잇따라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박봉주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황해남도 연백지구 수해 현장을 찾아 최단 기간 내에 피해를 복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의 홍수 피해 상황을 현지에서 파악한 바 있다.

신문은 "박봉주 동지는 배천군과 연안군의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장마철 기간 큰물과 폭우,비바람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며, 비상 방역 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벌리는 데서 당조직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할 데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박 동지는 청단군에서 저수지와 관개 물길의 안전 상태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감시초소들을 설치하고 수위측 정과 수문 관리를 책임적으로 할 데 대해 언급했다"며 "양수설비들의 만가동을 보장해 큰물 피해를 받은 농경지들을 최단기간 내에 복구하며 배수로치기를 비롯해 장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내밀데 대해 강조했다"고 밝혔다.

황해도와 강원도는 최근까지 엄청난 비가 내려 홍수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이다. 지난 1일부터 6일 오후 3시까지 황해북도 장풍군에는 총 650㎜, 황해남도 배천군에는 511㎜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신문은 오는 9~10일 중부 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100~15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신문은 기상수문국(기상청)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특히 연안, 신계, 신평, 평강을 비롯한 황해남북도, 개성시, 강원도 내륙의 일부 지역에서는 300~40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예견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 기간 황해남북도와 개성시, 강원도 내륙의 일부 지역에서 폭우, 많은 비 중급경보, 그 밖의 중부 이남의 여러 지역에서는 폭우, 많은 비 주의경보가 내려졌다"라고 전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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