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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최고 500mm 폭우…태풍 북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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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7일) 오늘(8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데 이어 오늘 밤부터 내일(9일)까지는 또 다시 중부지방에 최고 500mm의 폭우가 예보됐습니다.

여기에 더 걱정되는 건 모레(10일)는 한반도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이정훈 기자, 현재 비가 내리는 지역은 어딥니까?

[기자]

네, 최근 한 시간 강수량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진한 색으로 표시된 강원 영서 남부와 경기 남동부 지역에 시간당 20에서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저녁 8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서울도 8시를 넘어서면서 시간당 10mm 정도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섬진강과 영산강 유역은 비가 잦아들었는데요.

그동안 내린 비가 워낙 많아서 여전히 이들 지역이 지금 상황에선 가장 위험합니다.

이틀 동안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전남 곡성과 순창 등 섬진강 유역에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고요.

지리산 부근에도 450mm 정도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앵커]

섬진강, 그리고 영산강 유역이 가장 위험하다고 하셨는데, 이들 지역 상황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가 여전히 상류댐으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먼저 전북 임실의 섬진강댐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현재 수위 197.84m로 6시간째 계획 홍수위를 웃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댐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는 한계치를 벗어났다는 얘기입니다.

흘러드는 물을 가두지 못하고 그대로 하류로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은 주암댐입니다.

이곳 수위도 109m대로 계획홍수위를 불과 1m 남짓 남겨두고 있는데요.

초당 770여톤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지만, 유입량은 천 톤을 넘어 수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댐 방류량이 늘면서 광주 등 영산강 유역과 구례, 하동 등 섬진강 유역에는 계속해서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밤 자정 무렵이 섬진강 하류의 만조 시각입니다.

비는 약해졌지만, 만조랑 겹쳐서 물이 잘 안 빠지면 수위가 계속 올라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상황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비는 어디에 많이 내릴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현재의 비구름 이동 모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낮 동안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구름대는 오후 들어 약해졌는데요.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서 비구름이 발달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일대의 비구름이 점점 짙어지는 모습인데요.

앞으로 이 비구름이 어떻게 이동할지, 슈퍼컴퓨터 강수 예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비구름은 지금 시간 이후로 수도권에 머물다 강원 지역으로 유입되겠고요.

내일 새벽부터는 띠 형태의 비구름이 다시 충청지방에서 강하게 발달하겠는데요.

내일 하루 종일, 중부지방을 남쪽에서 북쪽으로 훑고 지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중부지방이 100에서 많은 곳은 500mm 이상이고요.

남부지방에도 최고 1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천리안 위성 영상을 보시죠.

필리핀 동쪽 해상에 소용돌이치는 구름 보이시죠?

태풍의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입니다.

아직 태풍으로 발달할지는 미지수인데요.

예상 모델을 보면 많은 비바람을 머금은 채 월요일인 모레 한반도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오늘부터 사흘이 이번 장마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반의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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