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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원효, 악플러 현상수배→신상 공개 저격→삭제 후 안정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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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악플러의 신상을 공개했다가 삭제했다.

김원효는 8일 자신의 SNS에 "제발 이 미친놈 좀 같이 잡아봅시다. 기사에 댓글을 못 다니깐 악플러 애들이 미쳐 날뛰는구만. #기분좋은주말 #기분다잡침 #악플러 #정신병 #병고치자"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이와 함께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전체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실명과 얼굴 사진까지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원효는 “누가 뒤지던지 한번 해보자"라며 크게 분노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안 건드리는 법인데...현상금 100만 원. 이 놈 아신다면 제보해 주세요. 결정적인 증거 다 받습니다”라며 “#경찰이못잡으면내가잡는다"라는 해시태그까지 걸어 단단히 벼르고 있음을 알렸다.

그럴 만하다는 반응이다. 해당 악플러는 김원효에게 “정신줄 챙기고 살아 어설픈 녀석아 일 못해서 욕 처먹어 가면서 집중 못하고 대가리 처 박히지 말고”라며 “닌 정체가 뭐냐 뭘 믿고 깝죽거려”라고 뜬금없이 분노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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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의 경고에도 그는 "니 신상 인스타에 올려서 인생 그만 살 게 만들어준다", "사는 게 힘들어서 물가로 기어나갔네", "한강 다리 가서 일찍 XX해라 왜 사나 싶다", "니 애미를 닮아서 그런가 하는 짓도 니 애미네”라고 저주했다.

김원효 역시 "니 사진 다 캡처해놨으니 지워봤자 소용 없고 니 신상 다 털어 줄테니깐", "그래 누가 이기나 해보자", "난 지금부터 시작이야", "넌 끝이야 이제", "경찰서에서 보자"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런데 논란이 커지자 김원효는 해당 게시물을 지웠다. 이 때문에 너무 경솔하게 상대의 신상을 공개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김원효는 끝없는 분노 대신 얼마 뒤 “안정”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바다 사진을 게재했다. 분노감에 휩싸여 악플러의 신상까지 폭로했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은 뒤 해당 게시글을 지운 걸로 보인다.

KBS 개그맨 출신인 김원효는 ‘개그콘서트’ 코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안돼~”라는 유행어 등을 내며 롱런하고 있다. 아내는 개그우먼 심진화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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