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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날 관중석에서 쉰 '괴짜' 그레인키, 철저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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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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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괴짜’ 투수 잭 그레인키(37·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경기 중 사회적 거리두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레인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89.2마일(143.6km)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포심 패스트볼(38개) 외에 투심(18개) 커터(10개) 슬로커브(8개) 체인지업(7개) 커브(3개) 등 다양한 공을 섞어 던졌다. 불펜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평균자책점을 5.00에서 3.00으로 낮췄다.

그런데 이날 그레인키는 투구보다 독특한 행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투구를 마친 뒤 덕아웃에 가지 않고 관중석에 앉았다. 덕아웃 끝 5번째 열에 앉은 그레인키는 점퍼를 입은 채 경기를 지켜봤고, 팀의 공격이 끝나면 직접 문을 열어 관중석에서 마운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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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B TV 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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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무관중 시대의 진풍경이었다. 그레인키는 경기 중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지켰다. 오클랜드 구단이 마련한 팬들의 실물 판넬 사이에 그레인키가 앉아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당일 경기 미출장 선발투수들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경우가 많지만 이처럼 당일 선발투수가 관중석과 그라운드를 오가는 장면은 처음이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 이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경기가 줄줄이 취소되며 리그 파행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레인키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몸소 실천했다.

그레인키는 등판을 마친 뒤에도 7회부터 연장 13회까지 나머지 7이닝도 관중석에서 봤다. 마스크 착용도 잊지 않았다.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그레인키는 “조금 더 거리를 둘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더 넓은 곳에 앉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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