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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휴가 중 작업 나선 새내기 공무원 '의암댐 선박사고'로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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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 처벌 국민청원 잇따라…하루만에 4386명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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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11시 30분께 강원 춘천에서 인공수초섬 고정작업 중 경찰정 등 3척이 전복으로 7명이 실종된 현장인 의암댐이 이날 오후 5시 50분 초당 9043t의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다. 2020.08.06. 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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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 한윤식 기자 =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중 출산휴가 첫날 업무에 나섰다가 참변을 당한 새내기 공무원의 소식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폭우로 떠내려가던 하트 모양의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을 벌이던 경찰순찰정, 춘천시 행정선, 작업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전복돼 5명이 실종되고, 1명은 숨졌으며 1명은 구조됐다.

8일 춘천시와 실종자 가족 등에 따르면 공직 임용 18개월여 된 춘천시 A모 주무관은 50여일 전 아내의 출산으로 특별휴가 중에 작업에 나섰다가 실종됐으며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 오후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의 가족들은 사고 전 차량 블랙박스에 저장된 대화 내용을 토대로 인공 수초섬 작업을 지시한 사람이 있다고 주장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주무관은 출산휴가 중임에도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춘천시는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일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가족이 올린 청와대 국민청원에는하루만인 8일 오후 5시 현재 1415명의 동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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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육군 2군단 불사조특공연대 장병들이 7일 오전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지난 6일 춘천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 관련 실종자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08.07.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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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은 “이날 소양강댐과 의암댐 수문 개방으로 물살이 평소보다 10배 가량 빠름에도 무리한 작업을 진행한 것이 원인”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사고 당사자의 딸이라고 소개한 딸이 올린 국민 청원에도 이날 오후 5시 현재 2961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흙탕물의 물살은 너무 거세고 더군다나 수문까지 열려 있었는데 그 상황에 조그마한 배를 타고 들어가 일을 하다니요?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라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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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장경일 인턴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후 경기 가평군 가평읍 경강대교 인근에 마련된 춘천 의암댐 실종사고 현장본부를 방문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현장상황 설명을 전달 받고 있다. 2020.08.06.jgi19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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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원인은 “춘천시에서 시킨 짓이 아니면 그곳에 누가 뛰어들까요? 여러분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위험한 데 뛰어 들어가시겠습니까?”라면서 “나라에서 고인이 되신 분들이 억울하시지 않도록 낱낱이 꼭 밝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참사 원인에 대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30일 동안 20만 명의 동의를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들이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댐이 수문을 활짝 연 위험한 상황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작업에 나선 것은 상식밖의 행동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ssy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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