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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이승엽·박용택 공통점? 야구밖에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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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안타 친 레전드 선수…은퇴 투어 하는 게 맞지 않나"

연합뉴스

류중일 감독과 박용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류중일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박용택(41)의 '은퇴 투어' 개최 여부에 대해 "열어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견해를 밝혔다.

박용택은 2020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LG 구단은 박용택이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송별 행사를 하는 은퇴 투어를 개최할 수 있는지를 타진하고 있다.

LG 팬들은 2002년부터 LG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의 은퇴 투어를 반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용택이 국가대표 경험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은퇴 투어 개최가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용택이 한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라기보다는 LG를 대표하는 스타였다는 주장이다.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 감독은 이런 논란을 알고 있다며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라고 되물은 뒤, 자신은 "하는 쪽이 맞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 선수여서 하는 말은 아니다"라면서 "박용택은 우리나라에서 최다 안타 기록(2천478개)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국가대표 활약이 없다는 의견이 있지만, 최다 안타를 보유한 레전드 선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흔이 넘어서도 큰 사고 안 치고 KBO리그를 묵묵히 걸어온 친구"라며 "팬들과 구단이 마련해준다면 은퇴 투어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야구 역대 최초의 은퇴 투어 주인공은 2017년 은퇴한 '국민 타자'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이다.

류 감독은 삼성 코치를 거쳐 감독(2011∼2016년)을 지내면서 이승엽을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봤고, 2017년 LG 감독으로 부임하고서는 박용택을 지켜봤다.

류 감독은 "두 선수는 성실하다. 야구밖에 모른다"며 "승엽이는 국민타자로 이름을 날릴 때 스트레스가 많을 텐데도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음식도 마음대로 못 먹었다. 야구장-집, 야구장-집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용택이도 그런 케이스다. 야구만 한 친구 같다"고 평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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