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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동강난 인도 항공기…사고 사망자 18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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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은 중태…사망자 더 늘 수도

블랙박스·비행음성기록장치 확보…사고원인 분석중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인도 비행기 착륙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중태에 빠진 승객이 16명이어서 앞으로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7일 인도 남부 케랄라주 코지코드 캘리컷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보잉 737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동체가 두 동강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초기 사망자는 17명으로 집계됐지만 중상을 입은 승객 한 명이 세상을 떠나면서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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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지코드 켈리컷 국제공항에 착륙하다 미끄러져 언덕 아래로 추락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 항공기가 두동강 났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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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 비행기는 두바이에서 승객과 승무원 190명을 태우고 출발해 오후 7시40분쯤 코지코드에 도착했으나 폭우로 인해 착륙시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 35피트 아래로 추락했다. 캘리컷 국제공항 활주로는 285m로 양쪽 끝이 가파른 언덕 위에 위치해 있다.

K 고팔라크리쉬난 케랄라주 말라푸럼 지구대장은 “모든 승객들이 여러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이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며 “사체 부검은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따라 진행될 것”이락 말했다.

이번 사고를 조사중인 한 조사관은 “기상 레이더에 따르면 이 비행기는 28번 활주로로 접근했지만 조종사들이 두번이나 착륙을 시도한 끝에 착륙이 어렵다고 판단해 10번 활주로 반대편으로 착륙을 시도했다”며 “그러나 결국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항공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기자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항공편으로 전해졌다.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다. 현재 인도 항공부는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비행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해 사고 원인을 분석 중이다.

하디프 싱 푸리 인도 항공부 장관은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언덕 아래로 떨어지는 동안 비행기에 불이 붙지 않아서 대부분의 승객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번 항공사고는 2010년 망갈로르 공항 착륙사고 이후 최악의 사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망갈로르 공항에 착륙하려던 보잉 737기가 추락해 두 동강났고 158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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