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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인기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LED 마스크 과대광고 논란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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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유튜버들의 '뒷광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막례 할머니가 과대광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중앙일보

유튜버 박막례 할머니.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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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측은 7일 유튜브 채널에 "직접적이고 정확한 소통을 적시에 진행하지 못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입장문을 올리고 과대광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막례 할머니 측은 재작년 한 업체의 LED 마스크를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했으나, 이후 식약처가 해당 마스크를 홍보할 때 사용한 문구에 의료기기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허위 과장 광고'란 논란에 휩싸였다.

채널 측은 7일 공개한 입장문에서 "18년 11월, 다이아 티비를 통해 '브랜드사'로부터 제품의 임상 시험 결과와 주요 기능을 전달받아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채널에 게재했다. 이후 19년 9월 식약처는 해당 브랜드의 판매사에게 미용기기가 아닌 의료기기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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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막례 할머니 채널에 올라온 입장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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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0년 초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허위 과장 광고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고, 파트너사인 다이아 티비와 협의한 끝에, 저희 영상은 식약처의 시정 조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시정 조치 대상 여부와 광고 전후 과정을 설명하는 것보다 논란이 퍼지지 않도록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고 말했다.

채널 측은 "비록 적시에 말씀드리지는 않았으나 사실 확인이 안 된 이야기들까지 번지고 있어서 지금이라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리는 것이 옳다 생각하여 다이아 티비와 논의 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점에 대해 "과대광고 논란으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며, 해당 SNS는 할머님께서 직접 자주 보시는 소통 창구로 원색적인 비난에 대한 차단을 위함"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보 영상이 올라온 게 6개월 전인데 유튜버 뒷광고 논란이 일자 뒤늦게 해명 글을 올린 점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해명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막례할머니 채널의 김유라입니다.

사실 확인 안된 내용까지 기사로 양산 되는 상황이라 믿고 응원해 주시는 편분들을 위한 피드백이 필요하다 판단되어 글을 올립니다.

어젯밤 다이아 티비에서 입장문을 발표했고(아래 이미지 참고), 저희 채널에서 이루어진 광고인 만큼 여러분들께 저희 목소리로도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18년 11월, 다이아 티비를 통해 “브랜드사”로부터 제품의 임상 실험 결과와 주요 기능을 전달 받아 광고 영상을 제작하고 채널에 게재하였습니다.

이 후 19년 9월 식약처는 해당 브랜드의 “판매사”에게 미용기기가 아닌 의료기기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2020년 초 해당 영상과 관련하여 허위 과장 광고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고, 파트너사인 다이아 티비와 협의한 끝에, 저희 영상은 식약처의 시정 조치 대상이 아니었지만 시정 조치 대상 여부와 광고 전후 과정을 설명하는것보다 논란이 확산되지 않도록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비록 적시에 말씀드리지는 않았으나 사실 확인이 안된 이야기들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라 지금이라도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설명드리는 것이 옳다 생각하여 다이아 티비와 논의 후 말씀 드립니다.

직접적이고 정확한 소통을 적시에 진행하지 못하여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향후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편분들에 대한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긴밀하게 소통하는 크리에이터, 채널이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 ‘과대광고’ 논란으로 SNS를 비공개로 전환한 것이 아니며, 해당 SNS는 할머님께서 직접 자주보시는 소통 창구로 원색적인 비난에 대한 차단을 위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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