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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본격 사나 했는데'…외국인 亞 신흥국서 3주만에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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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이달 5일 亞 7개국서 7억달러 매도

대만에서 13.3억달러, 한국 1.7억달러로 뒤이어

인도에서는 4주 연속 순매수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아시아 신흥 증시로 돌아오는 듯 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발을 빼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의 매도세가 거셌다.

8일 국제금융센터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아시아 7개국에서 7억달러 순매도했다. 2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다 3주만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한 것이다.

국가별로 대만에서의 순매도 규모가 13억3000만달러로 가장 컸다. 전주 한주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8억2000만달러 순매도한데 이어 매도 규모를 키운 것이다. 한국이 1억7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서는 3주 만에 매도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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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각각 1억5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팔아치웠다. 반면 인도에서는 11억6000만달러 순매수하면서 4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왔다.

한국에서는 7월 마지막주(7월27일~31일)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44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이 중 1조6176억원어치를 삼성전자 사들이는데 썼다. 이어 LG화학, 삼성SDI, NAVER를 각각 1200억~1600억원씩 매수했다.

그러나 8월 들어 첫주(8월3~7일) 2836억원 순매도하면서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8월 첫주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카카오 등을 차익실현하고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NAVER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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