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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POINT] '부상 회복+훈련 복귀' 기성용, 100%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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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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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 리그 첫 유관중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등번호 '8번' 기성용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만큼 FC서울 팬들의 기대감은 높다. 그러나 서울은 기성용이 100%가 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고, 조급함을 버렸다.

FC서울은 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연승에 성공했고, 리그 11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김호영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훈련한 대로 선수들이 과감하게 해줬고, 특히 오늘 처음으로 관중들이 들어와 응원을 해줘 큰 도움이 됐다. 우리 선수들의 사기가 많이 올라가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최용수 감독과 결별한 서울은 지난 성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신호탄을 썼다. 이에 서울은 김호영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하며 이번 강원전을 준비했고, 팬들이 입장하는 시즌 첫 리그 경기에서 연승을 노렸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김호영 감독 대행은 3-5-2 포메이션이 아닌 4-1-4-1로 변화를 가져갔고, 선수들도 분위기 반전을 위해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여기에 날카로운 역습과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정한민-한승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김호영 대행은 "선수들이 활발하게 하고 있고, 많이 달라졌다. 공격과 수비를 할 때 체력을 안배하면서 경기를 했다. 강원의 빌드업을 무력화시키려고 노력했고, 오히려 우리의 빌드업이 잘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2연승과 함께 반전에 성공한 서울. 이제 기대를 모으는 것은 기성용의 복귀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기성용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쉽게 볼 수 있었고, 기성용의 예전 서울 유니폼도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기성용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성용도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일단 기성용이 부상에서 회복한 것은 맞다. 팀 훈련은 아직 못하고 있지만 구리에서 선수들과 훈련을 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언제라고 말씀을 드리지 못하겠지만 출전은 준비하고 있고, 러닝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팀 입장에서는 빨리 출전해주기를 바라지만 절대 무리하면 안 된다"며 기성용의 몸 상태를 전했다.

그러나 김호영 대행은 기성용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는 않겠다고 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자칫 팀 상황 때문에 무리하게 출전하면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고, 100%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김호영 대행은 "기성용의 출전은 확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기성용 선수가 필드에 나왔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때 나왔으면 한다. 팀이 어렵다고 섣불리 나왔다가는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아픈 선수가 있다면 내보내고 싶지 않다. 100%가 되면 출전할 것이다. 체크를 하면서 선수단을 운영하는 것이 감독의 몫이다"고 답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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