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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상대 투수에게 부담준 것이 통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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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은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우드워드는 9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 홈경기를 4-3으로 이긴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 우리 뜻대로 풀리지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상대 투수에게 많은 부담을 줬다. 여러 타자들이 볼넷을 골랐고, 만루 기회도 만들었다. 타자들이 끈질긴 모습을 보여줬고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4회에만 3점을 뽑았다. 2사 만루에서 나온 상대 투수 그리핀 캐닝의 견제구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우드워드는 이같은 모습을 상대 투수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결과로 해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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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이들은 2회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3회 추신수가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베이스에서 미끄러지면서 아웃됐다. 그는 이에 대해 "도루역시 상대 투수에게 부담을 주려는 계획의 일부"임을 인정한 뒤 "게임 플랜대로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주루할 것"이라고 밝혔다.

6회 이후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불펜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그는 이안 지보, 조너던 에르난데스가 7회 만루 위기를 극복한 장면을 "결정적인 순간"이라 언급하면서 "젊은 투수들이 이같은 경험을 거치며 다음 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7회 상위 타선을 에르난데스가 아닌 지보와 상대하게 한 것에 대해서는 "에르난데스의 싱커는 트라웃과 좋은 매치업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지보는 트라웃을 잡을 수 있는 파워와 구위를 갖춘 투수다. 리그에서 그를 파워로 압도할 투수는 얼마 없다. 더 좋은 매치업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9회 등판, 커리어 첫 세이브를 기록한 라파엘 몬테로에 대해서는 "지난해에도 필요한 곳에 공을 정확히 던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투수다. 정말 보기 좋았다. 트라웃에게 던진 싱커는 새로운 것이었다. 캠프 기간 계속 연습했던 공이다. 꽤 좋은 구종을 갖췄다"고 칭찬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한 카이너-팔레파는 "언제든 모멘텀을 돌릴 수 있다면 의미가 있다고 본다. 특히 힘든 원정 경기 이후 거둔 승리라 의미가 더 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캠프 기간 때리는 공마다 강하게 맞았다. 시즌 개막 후 이를 되풀이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곳은 전세계에서 제일 수준 높은 리그고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감독이 조언을 해준 덕분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지금은 타구를 때리면 상대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최근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이날 5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조던 라일스는 "팀 공격이 길어지면 선발에게는 좋기도 하지만, 나쁠 때도 있다. 5회 돌아와 빠르게 이닝을 끝낼 수 있어 좋았다"며 공격이 길어진 4회말 직후 5회초에서 상대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은 장면을 제일 중요한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지난 샌프란시스코 등판에서는 공짜 주자를 너무 많이 내보냈다. 오늘은 더 잘했다고 생각한다. 트라웃에게 맞은 홈런은 공이 몰렸었고, 볼넷 2개도 돌이켜보면 다른 승부를 하고 싶지만 전반적으로 스트라이크존 구석으로 제구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등판을 되돌아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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