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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임차인" 부동산 때린 윤희숙…"언니는 수포자" 교육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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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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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희숙 미래통합당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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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하는 '나는 임차인입니다' 연설로 유명세를 딴 윤희속 미래통합당 의원이 이번엔 교육 혁신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언니는 '수포자'(수학 포기자) 였다는 사연을 소개하며 정부의 그린뉴딜과 연계한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윤 의원은 "다섯 살 터울의 우리 언니는 정말 수학을 못했습니다"며 ".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대입학력고사 수학이 20문제 40점이었는데, 일년 내내 모의고사에서 단 한 문제도 풀지 못했다"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우리 언니 같은 수포자는 원래 수학이 팔자에 없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는 걸까요? 그렇지 않다"며 포기하지 는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 많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못 따라오는 아이들에게 두번 세번 설명해주기 어려우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런 패러다임 자체가 이제 급변하고 있다"며 "모든 교육내용이 온라인에 떠 있다면, 2학년 때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4학년 학생이 스스럼이나 창피함 없이 아무 때나 찾아볼 수 있고, AI가 연습문제를 학생 수준에 맞게 낸다면 모든 아이들이 자기 속도에 맞춰 개념을 익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10여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세계의 교육이 변하고 있다. 예전 MB 정부 때 수월성 교육이란 말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수월성 교육을 하려면 아이들을 수준에 맞게 분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생각됐고 이렇게 비슷한 아이들끼리 구분해 모으는 것이 비교육적이라 생각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젠 수월성이나 형평성이냐, 학력이냐 전인교육이냐의 논쟁 자체가 불필요해졌다. 개념을 교사가 가르치고, 이후 익히고 다지는 부분을 온라인 맞춤형으로 각자의 속도에 맞게 교육한 후, 교육성과의 점검과 심화 토론을 다시 교사가 담당하는 방식이라면, 서로 다른 학습능력과 가정배경의 아이들이 한 곳에 모여 부대끼며 성장하는 것이 그다지 비효율적일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평판이 무색하게도 교육 혁신에서는 지진아다"며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체 아이들의 학력을 신장하고 낙오자가 없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방향성이 필요하고, 그를 뒷받침하는 교사들의 동기부여와 교수법, 교육 콘텐트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결정적인 장애는 바로 정부다. 이번에 발표된 디지털 뉴딜은 초중교에 와이파이를 깔고 태블릿을 보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며 "이 안목과 식견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최소한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보는 성의라도 있었다면 이런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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