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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트럼프 "재선되면 북한과 매우 신속히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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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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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북한과 신속하게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배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미 대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던 중 "우리가 (대선에서) 이기면 이란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고 북한과 매우 신속하게 협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난 2016년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트럼프가 우리를 전쟁하게 할 것이라고 했지만, 아니다. 그건 정반대였다"며 "우리는 실제로 북한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는 지난 행정부에서는 결코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연임시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꼽은 것으로, 대선 전 북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에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1월 대선이 없었다면 북한, 중국, 이란과 협상 테이블에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잇따라 "북한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의지를 피력해 왔지만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 깜짝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북미 협상은 지난해 2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

#북한 #트럼프 #북미회담 #미국대선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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