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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코로나 엎친데 흑사병 덮치나...中 네이멍구 사망자 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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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EU(유럽연합)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2020.06.23./사진=[베이징=신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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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가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중국에서 흑사병 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는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우라터첸치(烏拉特前旗)에서 지난 6일 발열 환자가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8일 보도했다. 병원은 사망자가 흑사병에 걸린 것으로 판정했다.

이는 지난 2일 네이멍구 다마오치(達茂旗)의 한 마을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국 내 흑사병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네이멍구에서만 잇따라 흑사병 사망자가 나오면서 중국에서 흑사병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이멍구는 3급 경보를 내리고 흑사병 확산 차단에 나섰다. 역학 조사를 실시해 흑사병 사망자의 밀접 접촉자를 즉각 격리하는 한편 사망자의 주거지와 주변 농가 등에 대한 방역 소독에 들어갔다.

흑사병은 마못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24시간 안에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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