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율성 훼손" 자산 동결… 법무장관·경찰총수 등 10명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람 행정장관 등이 홍콩의 자율성을 훼손하고 홍콩 시민의 집회 및 표현의 자유를 훼손했다"면서 제재 이유를 밝혔다. 미 재무부 성명에 따르면 리스트에 오른 11명이 미국 내 직접적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는 자산은 향후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OFAC)에 등록돼 동결된다. 이들에 대한 입국 금지 등의 조치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제재는 지난달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서명한 '홍콩자치법'에 근거한 것이다.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홍콩자치법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과 관련된 중국 관리나 이들과 거래하는 법인·은행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벌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