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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윤석열 턱밑까지 온 조남관...'차기 검찰총장' 1순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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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번째 검찰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조남관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4기)다./사진=서울동부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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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제치고 고검장 승진

[더팩트ㅣ박나영 기자]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두번째 검찰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단연 조남관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4기)다.

올해 1월 추 장관의 첫 인사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발탁돼 추 장관을 보좌해온 그가 반 년만에 고검장으로 승진해 검찰 '넘버 투(NO.2)' 자리를 꿰찬 것이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차기총장 1순위로 거론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고검장 승진과 유임을 점쳤다. 그러나 이 지검장에 대한 인사는 유임에만 그쳤다.

추 장관이 지휘권까지 발동해가며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에 힘을 실어줬지만 한동훈 검사장과의 공모관계는 밝혀내지 못한 데 대한 비판여론을 의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수원 한 기수 선배인 이 검사장을 제치고 윤석열 검찰총장 턱밑 자리에 배치된 이가 조 차장검사다. 추 장관의 신임이 가장 두터운 소위 '실세'의 등장으로 법조계에서는 조심스럽게 차기총장으로 유력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 차장검사는 현 정부의 신임이 두터운 만큼 검찰 개혁 의지가 있으며 합리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 6개월 간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내며 추 장관과 윤 총장 사이의 의견 차이를 좁히려 애쓴 것으로 전해진다.

추 장관이 윤 총장에게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 갈등이 첨예하던 지난달 초에는 대검 간부들과 협의해 특임검사 성격의 '독립수사본부'라는 절충안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만 추 장관이 이를 즉각 거부하면서 그의 입지도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지만 이번 인사로 신임을 거듭 확인했다.

서울동부지검장 시절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했다. 당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을 줄줄이 불러 조사하고 조 전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도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영전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주목받았다. 참여정부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으로 일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민정수석, 비서실장이었다. 노 전 대통령 사후에는 검찰 내부 전산망 이프로스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 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조 차장검사는 전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5년 연수원 수료 후 부산지검 검사로 첫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법무부 인권조사과장과 인권구조과장도 맡았다.

국민의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을 역임하고, 참여정부 청와대 특감반장을 맡았다. 현 정부 들어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파견가 적폐청산을 주도하고 검사장으로 승진한 후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을 거쳤다. 지난 1월부터 법무부 검찰국장으로서 추 장관의 참모역할을 해왔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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