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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허 유역 3호 홍수…교량·도로 피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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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샤댐 수위는 158.96m로 소폭 하락…윈난성 산사태로 1명 사망

연합뉴스

6일 황허 유역 산시(山西)성 후커우(壺口) 폭포 관광지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 창장(長江·양쯔강) 유역 홍수가 최근 한고비를 넘겼지만, 북부 황허(黃河) 유역에서는 올해 들어 3번째 홍수가 발생해 도로·교량 등의 피해가 이어졌다.

7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수리부 황허수리위원회는 "4~6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중류인 산시(陝西)성 퉁관(潼關) 관측지점 유량이 6일 밤 1초당 5천60㎥에 이르면서 3호 홍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허 유역 홍수는 6월 19일 1호, 7월 20일 2호 홍수에 이은 것이다.

앞서 중국 기상당국은 지난달 26~29일 창장 유역 3호 홍수가 지나간 뒤 창장 유역에 머물던 강우대가 북상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날 내륙인 산시(陝西)성에서 서해와 접한 산둥성까지 중국 북부에서는 올해 홍수기 들어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 비가 내렸다.

산시(陝西)성 뤄난(洛南) 한 곳에서만 6일 폭우로 농경지 16.67㎢가 침수돼 1천236만 위안(약 2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또 도로 113km, 하천제방 166km, 교량 26곳 등이 훼손돼 1억2천878만 위안(약 219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255~334mm의 강수량을 기록한 산둥성 지닝(濟寧)·짜오좡(棗庄)에서는 곳곳이 침수돼 소방대원이 차량 등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했고, 인근 운하의 선박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중국에서 2번째로 큰 폭포인 산시(山西)성 후커우(壺口) 폭포 관광지는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5일 오후 임시로 문을 닫는 등 관광시설 폐쇄도 이어졌다.

산둥성에는 7~8일에도 100~15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당국이 홍수와 산사태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

이밖에 남부 윈난성 푸얼(普洱)에서는 산사태가 가옥을 덮쳐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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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침수 피해
[봉황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창장 유역 홍수통제에 핵심역할을 하는 싼샤(三峽)댐 수위는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기준 158.96m로 소폭 하락했다.

1초당 유입 수량은 2만6천㎥이고 방류량은 3만1천500㎥로 댐을 빠져나가는 물의 양이 5천500㎥ 더 많다.

하지만 창장 상류인 쓰촨(四川) 분지에 전날 많은 비가 왔고, 7~8일에도 이 지역에 100~150mm의 비 예보가 있는 만큼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8~9일에는 창장 중류 유역인 후베이성과 안후이성에도 100~15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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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중국 전역 강수 예보
[중국 중앙기상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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