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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리그1 현장리뷰] '정한민-한승규 골' 서울, 강원 2-0 제압...2연승+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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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FC서울이 반전의 2연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털어냈고, 리그 순위를 11위에서 7위까지 끌어 올렸다.

서울은 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5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정한민과 한승규의 연속골로 홈에서 치른 첫 유관중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서울의 순위는 4단계나 상승하며 7위까지 올라갔다.

[선발 라인업]

FC서울(4-1-4-1): 양한빈(GK) - 고광민, 김남춘, 황현수, 윤종규 - 김원식- 정한빈, 한승규, 정현철, 조영욱 - 윤주태

강원FC(4-3-3): 이범수(GK) - 김영빈, 이호인, 임채민, 신광훈 – 조재완, 조지훈, 이재권 –고무열, 김지현, 정석화

[전반전] 조심스러운 탐색전... 정한민의 호쾌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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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전반 15분 무렵까지 조심스러운 탐색전을 펼치며 시간을 보냈다. 강원이 첫 포문을 열었다. 전반 17분 측면에서부터 시작된 강원의 패스 플레이가 김지현까지 이어졌다. 김지현이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강원이 계속해서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3분 정석화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으로 침투한 조재완이 정석화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슈팅은 양한빈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윤종규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연결했다. 크로스가 조영욱의 머리에 정확히 연결됐으나 조영욱의 헤딩은 골대를 외면했다. 첫 슈팅을 기록한 서울이 점차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서울이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역습에서 찬스가 만들어졌다.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정한민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문을 열었다. 정한민은 프로 무대 2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다.

강원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서울의 수비가 순간적으로 흔들리며 강원에 역습을 내줬다. 이번에도 조재완이 정석화의 패스를 받아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크게 벗어나고 말았다. 서울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45분 한승규가 단독 돌파 후 슈팅까지 보여줬지만 이범수 골키퍼가 손끝으로 쳐냈다. 서울이 정한민의 선취골로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한승규의 추가골...무뎠던 강원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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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조지훈 대신 이영재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감행했지만 서울이 전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5분 조영욱이 강원의 우측면을 혼자 뚫어냈다. 조영욱이 윤주태를 향해 크로스까지 보내줬지만 크로스는 윤주태의 키를 넘어가고 말았다.

서울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1분 서울이 또 한번 역습 기회를 잡았다. 김진야가 단독 돌파 후 한승규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한승규는 강원 수비수를 앞에 두고 침착한 슈팅으로 이범수 골키퍼를 뚫어냈다. 서울이 2-0으로 앞서갔다.

강원은 곧바로 고무열을 빼고 김승대를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강원은 수비라인을 높이 올려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확실하게 서울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서울에 뒷공간을 허용하며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원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7분 이영재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줬다. 서울 수비수들 사이로 공이 흘렀지만 강원 선수들 발끝에 걸리지 못했다. 후반 42분 김승대의 슈팅은 양한빈 정면으로 흘렀다.

경기 종료 직전 서울이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박주영이 신광훈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깔끔한 마무리로 강원의 골문을 갈랐지만 VAR 판독 후 반칙으로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서울이 2연승을 신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결과]

FC서울 (2): 정한민(전반 39분), 한승규(후반 11분)
강원FC (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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