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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美 SW 업체 ‘젤리’ 인수…“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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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윙에너지 랩스(GELI·젤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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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윙에너지 랩스(GELI·젤리)를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초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한화솔루션의 첫 인수합병(M&A) 사례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개발 및 판매 업체 젤리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수백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 측은 “에너지 솔루션 부문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내 인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라고 했다.

한화솔루션은 젤리 인수를 통해 태양광 셀, 모듈 중심의 제조 기업에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적 기술까지 활용 가능한 ‘미래형 에너지 사업자’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0년 미국에서 설립된 젤리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상업용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어하는 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지금까지 태양광 모듈(PV)을 판매해 수익을 냈다면 젤리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태양광 전력 패키지(PV+ESS)를 고객에게 임대해 통합 전력 거래 계약을 맺는 사업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용자의 전력 사용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젤리가 개발한 AI 기술로 사용 패턴을 분석해주는 통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 업체가 되겠다는 뜻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젤리 인수를 계기로 경쟁력 있는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해 빠르게 성장하는 세계 분산형 에너지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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