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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해 5G가입자 350만명 자신…넷플릭스 요금제 검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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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8765억원…전년 대비 3.6% 감소

영업이익 3418억원…전년 대비 18.6% 증가

"연말까지 5G가입자 350만명 달성" 자신

"넷플릭스와 시너지 창출…요금제 검토"

"시너지 없는 그룹사 과감히 재편할 계획"

"스카이라이프 독자생존 위해 현대HCN 인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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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KT가 연말까지 5G 가입자 350만명 달성을 자신하며 5G 투자 확대와 넷플릭스 제휴 등을 그 방안으로 제시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7일 진행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투자자설명회에서 "5G 가입자는 연말 35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갤럭시 노트와 아이폰 등 새로운 단말이 출시된다. 판매 비중으로 봤을때 5G 가입자는 전체 이동통신(핸드셋) 가입자의 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분기 기준 KT의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 명으로 KT 후불 휴대폰 가입자 대비 16%를 넘어섰다. KT의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이동통신서비스(MNO) 가입자는 29만 5000명 늘어나면서 2018년 1분기 이후 최대 순증 규모를 기록했다.

KT는 5G 관련 투자도 확대 집행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설비투자 규모는 SK텔레콤과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1조4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 1조원, KT 9700억원 순이었다.

윤 실장은 "올 상반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G 투자 속도에 차질을 겪었다. 하반기에는 5G 가입자 확대를 감안해 상반기 보다 5G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CAPEX(설비투자) 가이던스인 3조1000억원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겠다"고 전했다.

KT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와 함께 5G 관련 공동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윤 실장은 "통신 3사가 85개시 외곽 지역 공동망 구축에 대해 현재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5G 공동 투자가 이뤄지면 커버리지 확대도 빨라지고 품질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투자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를 위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연계한 무선 요금제 출시 가능성도 제시했다.

윤 실장은 "현재 IPTV와 인터넷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IPTV뿐 아니라 무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창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부가서비스로 제공 중인데 향후 요금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KT OTT 서비스 '시즌'은 넷플릭스가 못하는 실시간 채널, VOD를 제공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시즌은 보완관계"라며 "시즌도 오리지널 콘텐츠에 지속 투자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즌은 어떤 사업자와도 제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계약 사항은 말하기 어렵다"며 "현재 글로벌 CP의 망 품질 유지 의무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이 준비되고 상황이다. 법 개정에 맞춰 정부 정책에 부응할 것이다. 양사는 관련 법을 준수하고 서비스 안정화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 8765억 원, 영업이익 341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무선·미디어 사업 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에 힘입어 18.6%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 수익이 줄고 카드/호텔 등 일부 그룹사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3.6% 감소했다.

그룹사 실적도 코로나19 이슈가 주요 변수였다. BC카드 매출은 해외 카드 매입액이 줄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에스테이트(종합 부동산 회사) 매출도 호텔 이용객이 줄면서 7.9% 감소했다. 콘텐츠 자회사 매출은 T커머스 사업 호조에도 광고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전용 고가상품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2% 증가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은 "그룹 전체 시너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회사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해 성장과 시너지 없는 그룹사는 과감히 재편할 계획"이라며 "그룹 안에서 심도 있는 토론들이 이뤄지고 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확실한 판단이 서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현대HCN' 인수와 관련해선 "스카이라이프의 외형확장을 위한 것"이라며 "그룹차원에서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왔고,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독자생존을 위해 현대HCN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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