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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IR종합] KT "연말 5G 가입자 350만명 달성…넷플릭스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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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IPTV·무선 등 시너지낸다…"현대HCN 협상도 최선"

ARPU 하락에 대해서는 "로밍·IoT 회선 탓"

뉴스1

KT가 연말까지 5G 가입자를 350만명까지 달성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지키겠다며 넷플릭스와의 협력 등 본원적인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5세대(5G) 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KT제공) 2020.07.31/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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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T가 연말까지 5G 가입자를 350만명까지 달성하겠다는 기존 목표를 지키겠다며 넷플릭스와의 협력 등 본원적인 서비스를 통해 하반기 5G시장에서 경쟁하겠다고 강조했다.

7일 오후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진행하며 "5G 가입자 350만명이라는 기존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KT 측은 올해 하반기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5G와 애플의 5G 아이폰 등 5G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며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윤 CFO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둔화되고 이동통신사 간의 경쟁도 완화됐다"며 "하반기는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경쟁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2분기 KT의 무선사업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KT의 2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224만명으로 비중은 전체 가입자의 16%를 넘었다.

다만 5G 가입자 순증에도 불구하고 KT 무선사업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139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한 상태다.

윤 CFO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매출의 타격이 있었고, 2분기 사물인터넷(IoT) 회선이 증가한 탓"이라며 "롱텀에볼루션(LTE)에서 5G로의 전환을 통한 ARPU 상승율은 30%정도"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하반기 5G 시장에서 Δ경쟁력 있는 요금제 Δ스트리밍 게임 Δ넷플릭스와의 협력 Δ네트워크 커버리지 등 본원적인 것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같은 마케팅 경쟁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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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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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올레tv와 인터넷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넷플릭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고, IPTV, 무선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넷플릭스와의 시너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이라며 "향후 관련 요금제 출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CFO는 "현재 양사는 글로벌 콘텐츠서비스제공자(CP)의 서비스 안정화를 규정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에 대해서도 함께 대응하기로 협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KT는 넷플릭스와 제휴를 맺고 지난 3일부터 올레TV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날 콘퍼런스 콜에서는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합병(M&A)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윤 CFO는 "유료방송 시장을 면밀히 검토해 그룹사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고민했다"며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의 독자적 외형확대가 필요하다 생각해 현대HCN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T그룹은 협상이 잘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미디어 역량을 한차례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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