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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개인정보 보호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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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7일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임명장 수여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윤종인 초대 개인정보보호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철저할수록 디지털 경제를 앞서가게 하는 힘도 강해질 수 있다”며 “그런 중요성 때문에 행안부 산하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옮기고, 위원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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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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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윤 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가진 환담에서 “한국판 뉴딜에서도 개인정보 보호를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가 잘 되어야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인정보 보호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다. 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면서 “이미 맞이하고 있고,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있다. 데이터 활용은 개인정보 보호와 동전의 앞뒷면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한쪽에선 규제가 너무 강해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있고, 한쪽에선 개인정보가 잘 보호되지 않고 있고 보호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맞서는 양상이다”며 “양쪽 다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조화로운 추진이 될 것이다. 기업과 시민사회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스템을 갖춰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건강보험, 국세청, 국민연금 쪽에 축적된 거대한 데이터 등을 비롯해 우리만큼 데이터가 축적된 나라가 많지 않다고 본다”면서 “한편에선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는데 막연한 불안감이나 개인정보가 침해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허공에서 부딪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번 시범적 사업을 해봤으면 한다. 허공이 아니라 땅으로 내려와 현실에서 검증하고 실질화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환담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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