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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노영민·靑수석 5명 일괄 사의…문대통령 사표수리 확인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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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the300](상보)부동산 논란, 직격탄 된듯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차관급) 5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사의를 밝힌 인사는 노 실장과 강기정 정무, 김조원 민정, 윤도한 국민소통, 김외숙 인사,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6명이다.

모두 비서실의 노 실장 직속 수석들이다. 정책실(김상조 정책실장)이나 국가안보실(서훈 안보실장)과는 별개다.

노 실장 등은 이날 오전 사의를 문 대통령에게 밝힌 걸로 보인다. 청와대는 몇 시간 되지 않아 오후 1시30분 이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 청와대 고위 참모들의 2주택 해소 문제가 문 대통령에 대한 국민 지지를 떨어트리는 지점이 됐다.

그밖에도 여러 정책에 대한 국민 불안이나 논란 등이 참모들의 거취에 영향을 준 걸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러나 '부동산'이 결정적 계기가 됐는지에 대해서는 "노영민 실장이 최근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사표수리 여부 등에 대해서는 "결정을 언제쯤 내리실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김외숙 인사수석의 사의 표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08.07.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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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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