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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에 지지율 급락, 고개숙인 與…다만 "과세·규제" 방침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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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토론회서 이낙연 "부동산 문제에 적절히 대처 못해 국민걱정 키워"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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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7월 국회 입법을 감행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지지율 급락에 당내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라 제기됐다. 일각에선 민주당이 야당과의 협치를 외면한 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서울ㆍ부산시장 재보궐 선거 후보 공천 등을 강행할 경우 추가 지지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당권 주자들은 6일 오후 전주 MBC 주관 TV 토론회에 출연해 최근 급락한 당 지지율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내놨다. 이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 등에 적절히 대응을 하지 못해 국민 걱정을 키웠다. 서울ㆍ부산시장의 잘못이 잇따라 도덕성의 상처가 생겼다"면서 "겸손과 신중, 유능함을 통해 신뢰를 축적하는 것이 지지율 회복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후보도"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의 자세 전환이랄까, 이런 부분이 부족하다"며 "그런 자세가 부족했다면, 사과하고 인정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솔직하게 국민에게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후보는 "최근 정부와 당의 스탠스가 청년의 불안감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며 "사회 변화의 청사진과 함께 피해 완화 대책도 섬세히 같이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당대표 후보들이 일제히 자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은 것은 전일 발표된 여론조사(TBS 교통방송 의뢰, 리얼미터 조사. 95% 신뢰수준 ±2.5%포인트)에서 통합당과의 지지율 차이가 불과 0.8%로 따라잡혔기 때문이다. 이 조사에 대해 리얼미터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일부 반발 심리와 윤희숙 통합당 의원의 본회의 발언, 윤석열 검찰총장의 '독재ㆍ전체주의' 관련 연설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한 바 있다. 허윤정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관련 입법이 통과될 때 야당 협조가 담기지 못했다"며 "물밑에서 꾸준히 협상을 지속하지만 불가피하게 협조를 구할 수 없는 부분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에 더해 정치권에선 공수처법 개정, 서울ㆍ부산시장 공천 등에 대한 민주당의 '강공 드라이브'가 이어질 경우 지지율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수처법의 경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법 개정을 언급한 상태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8월 국회시작전까지 추천위원을 선임해 법적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을경우 공수처 출범을 위한 다른 대책을 세울것"이라고 말했다. 한 야당 관계자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더라도 부산시장은 어차피 당선이 어렵고, 서울시장의 경우에도 최근 부동산 대책으로 지지율이 낮아진 만큼 지난 총선때와 같은 '민주당 프리미엄'은 없을것"이라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후보 선출을 강행한다면 불리할때 말을 바꾼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 후보들은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규제를 지속해야한다는 기존 당 방침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균형발전 문제를 정기국회 내 매듭지어야 한다"면서 "자금출처 조사와 충분한 과세로 투기세력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부동산세법과 임대차3법 등이 일시적인 어려움을 주더라도 부동산 안정에 분명히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급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현재) 대출규제를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개인 채무상환능력을 중심으로 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로 바꿔야 확실한 규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서울재건축 지역에 시범단지를 신속히 진행하겠다. 후속입법도 조속히 추진할것(6일 당 정책조정회의ㆍ조정식 정책위의장)"이라는 발언 외에는 별다른 입장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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