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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어 KT·LG유플러스도 실적 청신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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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2분기 견조한 실적

코로나19 확산 비대면·언택트 수요 영향

하반기 비용 이슈 있지만 스마트폰 출시 기대도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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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2분기 각각 18%와 59%대 영업익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트래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데다 IPTV 등 미디어 부문 매출 증가, 5G 가입자 유치로 본업인 이동통신(MNO) 부문 성장이 주효했다. 이로써 통신3사는 2분기 코로나19의 경영악재 속에서도 평균 39%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KT의 연결 기준 매출은 5조8765억원 영업이익은 341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대비 3.6% 줄고, 영업익은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통신3사 중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SK텔레콤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 11.4% 성장을 나타냈다.


KT의 경우 5G 가입자 유입에 다른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상승과 마케팅 비용 감소, B2B 부문 수익 개선이 성장을 견인했다. 로밍 매출 급감이나 부동산, 금융 자회사의 실적 부진을 마케팅 비용 통제와 인공지능(AI), 디지털혁신(DX) 등 B2B 사업 성장세로 메꿨다. 코로나19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IPTV 결합 가입자도 증가했다.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데다 넷플릭스와 제휴도 시작하면서 향후 미디어ㆍ플랫폼 부문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모 KT 대표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통신 사업자에 머물지 않고 '통신에 기반을 둔 플랫폼 사업자'로 바뀌어야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도 눈에 띈다. 모바일, 미디어, 알뜰폰(MVNO) 전반에 가입자가 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수익이 4.9% 증가한 1조3475억원을 기록했고 MVNO 사업도 LG헬로비전과 시너지 효과로 누적가입자가 37.1% 성장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도 고르게 성장해 스마트홈 수익도 전년대비 10.4% 증가한 4946억원을 나타냈다.


하반기 통신3사 실적에는 기대와 우려가 상존한다. 5G 전국 망 구축,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위반 과징금, 주파수 재할당 등 막대한 투자비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통신3사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라 2022년까지 5G 구축에 24조5000억~25조7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아이폰12 등 신규 5G 스마트폰 출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비용 요인을 상쇄할 성장 요인도 있다.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5월 기준 687만명으로 현재 7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통신 3사는 연말까지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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