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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우에 침수차 피해도 폭증…한달 새 3000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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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침수 피해를 입은 자동차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달 동안 주요 보험사들에 접수된 피해 건수만 3000건이 넘었다.

중앙일보

3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방동에서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됐던 차량이 가드레일 위에 걸려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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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3일 오전까지 접수된 차량 침수피해는 3000건을 넘었다. 6월까지 포함하면 약 3500대로 지난 한달 사이에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1일부터 지난 3일을 기준으로 봤을때지난해(443대)에 비해 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6월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삼성화재ㆍ현대해상ㆍDB손해보험ㆍKB손해보험 등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침수피해 접수차량은 총 3493대다. 전년 기간 443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배 증가한 수준이다. 2018년에는 같은 기간 275대가 접수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집중호우가 계속됨에 따라 연간 통계 수치에서도 침수피해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10년 간 가장 큰 자동차 침수 피해가 있었던 시기는 2012년이다. 태풍 볼라벤ㆍ덴빈ㆍ산바 등이 계속 피해를 주면서 전국에서 약 2만3000대(피해액 약 500억원)의 차량 침수가 신고됐다.

올해 장마 기간은 2013년 기록한 역대 최장기간인 49일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오는 12일까지 계속될 경우 50일로 최장 기간을 갈아치우게 된다.

침수차량 대당 피해액은 830만원으로 일반 교통사고 대당 차량 수리액 120만원보다 6.9배 높았다.

차량 침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고차 소비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9~11월에 침수차 구입 피해가 집중됐다. 차량의 침수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은 대부분 구입 후 한달 이내로 정비업체 정비 과정에서 발견되는 경우(82.5%)가 가장 많았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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