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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SA 레이더 첫 시제품 출고… ‘국내 개발 불가능’ 우려에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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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X) 핵심장비인 다기능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첫 시제품이 출고됐다. 해외로부터 기술이전 없이 국내 개발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개발 착수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방위사업청은 7일 오전 경기 용인시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식을 개최했다. AESA 레이더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년 상반기에 출고할 한국형 전투기 시제 1호기에 탑재돼 지상·비행시험 등을 거치게 된다. AESA 레이더를 탑재한 한국형 전투기는 2026년에 개발이 완료된다.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더는 공중전에서 적기를 먼저 식별하고 지상의 타격 목표물을 찾아내는데 필수적인 장비다.

약 1000개의 송수신 장치를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탐지 추적할 수 있다.

AESA 레이더의 국내 개발 과정은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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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7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한국형전투기(KF-X)에 탑재할 핵심장비인 'AESA 레이다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출고식에서 공개된 AESA 레이다. 방위사업청 제공


미국이 2015년 기술을 이전해달라는 한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자, 정부는 이듬해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ADD는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의 지상시험 및 점검을 통해 시제모델의 기술 성숙도를 확인했다. 일단 AESA 레이더의 하드웨어 국내 개발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이후 ADD는 이 모델을 이스라엘 방산업체 엘타사로 보내 송·수신 장치와 결합하고 지상시험 및 비행시험을 거쳐 한국형 전투기 기체 앞부분에 실제로 장착하는 시제모델 개발에도 성공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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