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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들 "코로나19 이전 일상, 절반 정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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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차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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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절반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지난달 17~24일 경기도 거주 성인 남녀 2523명을 대상으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위험인식조사'를 했다.지난 5월 경기도민 2589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조사에 이은 기획조사다. 두달여 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도민들의 일상생활이나 인식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51.8점(완전히 회복 100점·전혀 아니다 0점) 정도 회복했다고 답했다.

점수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이가 났는데, 소득수준 200만원 미만의 회복 점수는 47.6으로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53.6보다 크게 낮았다.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었다고 응답한 이들의 일상회복 점수는 38로, 일자리가 보장됐거나 코로나19 이전과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사람의 일상회복 점수 56.9과 대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7.14점(전적으로 긍정적 영향 1점·전적으로 부정적 영향 10점)으로 부정적 영향이 컸다.

성별로는 여성이 7.24점으로 남성 7.04점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7.4점, 40대 7.18점 순이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인식 조사는 5월 1차 조사보다 감염 가능성이나 심각성 면에서 모두 낮아졌다. 1차 조사 때는 5점 만점에 감염가능성이 3.79점, 감염심각성은 4.98점이었다. 하지만 2차 때는 2.74점, 3.84점으로 각각 낮아졌다.

방역 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한 것에 대해서는 53.9%가 적절한 조치였다고 응답했다.

방역 당국의 권고 행위 실천도에 대해서는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항상 실천한다는 응답이 88.4%로 가장 높았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기가 66.1%, 30초 이상 손 씻기가 62.0%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한국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철저히 썼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가 적다'는 의견에 87.4%가 동의했다.

하지만 집을 빼고 어제 하루 본인과 상대방 모두 마스크 없이 만난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4.2명으로, 1차 조사의 3.8명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주간 서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했거나 만난 장소로는 술과 음식이 있는 밀폐·밀집 공간(주점, 뷔페, 클럽, 음식점 등)이 46.7%로 가장 많았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16.1%, 이미용 시설이 11%로 뒤를 이었다.

주변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보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불안이 49.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분노(23.9%), 혐오(18.9%) 순으로 나타났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개인의 고용, 일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듯 고용과 일상회복 등 사회적 삶을 위험에서 막고 치료할 사회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유 교수와 공동으로 대상을 세분화해 경기도민 대상 3차·의료진 대상 2차 등 후속 조사를 하고, 최종 종합결과를 토대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2차 조사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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